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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6명 이상은 행복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을 조사했다.

Pedestrian crossing and people top view
Pedestrian crossing and people top view ⓒTatiana via Getty Images

한국인 80% 이상이 한국을 살기 좋은 나라라고 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60% 이상은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개별면접 방식)으로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전반적 행복도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떄 어느 정도 행복한지‘라는 질문에 행복하다(7점~10점)‘의 응답비율은 63.6%로 나타났다. ‘보통이다(5~6점)‘는 31.5%, ‘행복하지 않다(1~4점)’의 응답비율은 4.9%로 나타났다.

‘자신이 삶에서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지‘라는 질문에도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7~10점)‘고 답한 응답자가 6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다(5~6점)‘는 28.6%,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1~4점)’은 7.6%로 나타났다.

 

일·여가·노후생활

일과 여가를 대하는 태도와 관련해서 ‘여가보다 일에 더 중심을 둔다‘는 응답은 48.4%였으며, ‘(여과와 일) 비슷하다‘는 34.6%, ‘일보다는 여가에 더 중심을 둔다’는 의견은 1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노후생활 방식은 ‘부부 중심의 노후를 보낼 것이다‘라는 응답비율이 3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변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놀거나 활동하는 노후를 보낼 것(29.5%)‘, ‘공부나 취미/봉사활동 등 내 꿈이나 목표를 실현하는 노후를 보낼 것(18.6%)’이 뒤를 이었다.

 

사회적 지지·가치관  

감정적·심리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35%),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떄(48%), 가사 및 돌봄 문제가 필요할 때(68.9%), 금전적 문제가 필요할 때(68.4%), 긴급 혹은 재해 상황에 닥쳤을 때(36.9%) 모두 도움을 요청하는 주된 대상은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문제의 성격에 따라 2위는 ‘친구‘, ‘전문기관‘로 차이가 나타났으나 1위는 모두 ‘가족’이 차지했다.

 

갈등·신뢰·공정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의 ‘갈등이 크다‘는 응답은 68.0%, 갈등이 작다는 32.0%로 나타났으며, 기업자와 근로자 사이에도 ‘갈등이 크다‘의 응답비율이 77.7%로 나타났다. 또 부유층과 서민층 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78.9%가 ‘갈등이 크다‘고 답했다. 수도권과 지방 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61.7%가 ‘갈등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91.8%가 ‘갈등이 크다‘고 답했다. 진보와 보수 간 갈등에 대한 ‘갈등이 크다‘는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016년에 비하면 32.3%가 늘어난 수치다. 그밖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갈등에 대해서도 한국인들은 ‘갈등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간에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54.9%(작다는 응답은 45.1%)로 나타났다. 남녀 사이에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2006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난 수치다. ‘갈등이 크다‘는 응답비율은 2006년 53.5%로 나타난 후 2013년과 2016년에는 점점 감소했으나, 2019년 다시 ‘갈등이 크다’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문화에 대한 자부심

한국의 전통 문화 및 유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수하다‘는 비율이 93.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신문화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3.3%가 ‘우수하다‘고 답했다. 대중문화에 대해서도 ‘우수하다‘는 답변이 92.8%를 차지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지를 묻는 질문에도 83.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한국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도 81.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국이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라는 응답이 4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치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23.8%),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16.8%), ‘국방력이 강한 나라’(13.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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