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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사용자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암울하다

다들 참 힘들었다.

  • 이진우
  • 입력 2019.12.09 14:10
  • 수정 2019.12.09 14:16

 

 

Working overtime health risk and work exhaustion symbol as business people running away from falling clock objects as a corporate stress metaphor with 3D illustration elements.
Working overtime health risk and work exhaustion symbol as business people running away from falling clock objects as a corporate stress metaphor with 3D illustration elements. ⓒwildpixel via Getty Images

취업포털 사이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사자성어’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사자성어 중에서 긍정적인 뜻의 사자성어는 9위와 10위에 오른 만사형통(4.7%), 일취월장(4.1%) 뿐이었다. 1위부터 8위까지는 암울한 상황을 나타내는 뜻의 사자성어가 차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선택한 애만 쓰고 보람이 없었으며, 스스로 살 길을 강구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택했다.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맵 알바콜은 성인 9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전전반측‘(輾轉反側)(14.8%)이 꼽혔다고 발표했다. 전전반측은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뜻이다. 구직자 가운데 ‘전전반측’을 꼽은 응답자는 17.9%에 달했다.

2위는 자영업자 20%가 선택한 ‘노이무공‘(勞而無功)(12.6%)이 차지했다. 선택한 애만 쓰고 보람이 없다는 뜻이다. 3위인 ‘각자도생‘(各自圖生·스스로 살길을 찾는다)은 직장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사자성어였다. ‘다사다망(多事多忙·일이 많아 눈코 뜰 사이 없이 몹시 바쁘다)과‘허심평의‘(虛心平意·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는 ‘각자도생’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목사회’(枯木死灰·아무런 의욕이 없었다), 분골쇄신(粉骨碎身·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하다), 수무푼전(手無分錢·가진 돈이 전혀 없다)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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