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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가 자신의 사진이 U2 공연에 등장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U2의 '울트라 바이올렛' 가창 중 무대 뒤 전광판에 사진으로 등장했다.

록밴드 U2 내한공연에 등장한 서지현 검사의 사진
록밴드 U2 내한공연에 등장한 서지현 검사의 사진 ⓒ서지현 검사 페이스북

한국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서지현 검사가 자신의 사진이 록밴드 U2 한국 첫 내한 공연에 등장한 소감을 전했다.

서지현 검사는 8일 페이스북에 ”여러 친구들이 U2 내한공연에서 저를 봤다면서 사진을 보내주었다”라며 콘서트 전광판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을 게재했다.

그는 ”몸과 마음이 힘들어 거의 모든 것을 단절한 채 지내는 제 모습을 비추니 부끄럽기만 하다”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되도록 뉴스를 접하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한 번씩 뉴스를 보면 점점 더 심해지는 현실에 고민이 커져 간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세상은 변해가는데 너무나 더딘, 아니 때론 뒷걸음질 치는 듯한 현실이 무겁고 또 무겁지만 조금만 더 쉬고 금방 씩씩하게 복귀하겠다. 모두 추위에 건강하시라”라고 밝혔다. 또 해당 영상 말미에 U2가 전한 메시지 ‘우리 모두가 평등해질 때까지는 우리 중 누구도 평등하지 않다’를 함께 올리기도 했다.

이날 U2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콘서트에서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을 부르며 ‘여성’을 화두로 던졌다.

무대 뒤 전광판에는 세계의 서프러제트(참정권 운동에 나선 여성들)들을 비롯해 서지현 검사, 故 설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화가 나혜석, 이수정 경기대 교수, 무형문화재인 해녀 등의 사진이 노래와 함께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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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서지현 검사 #U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