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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이 신당 창당 본격화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이 결국 분당 수순을 밟게 됐다

하태경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이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중앙당 발기인대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중앙당 발기인대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에 따라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던 바른미래당은 1년 10개월만에 분당 수순을 밟게 됐다. 

변혁 측은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변화와 혁신’이라는 당명을 가칭으로 채택했다. 정식 당명은 향후 창당준비위원회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발기인으로는 하 의원과 함께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권은희·정운천·지상욱 의원이 나섰다. 이태규, 김수민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발기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회 밖에서는 고 윤창호군 유가족 최명학씨, ‘경찰총장’ 사건 공익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 등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우리 변혁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보수정당, 청년들이 이끌어나가는 보수”라며 ”새로운 보수는 새로운 큰 집을 짓지 않으면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없다. 새 보수당이 새 보수를 재건하면 총선에서 필승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변혁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된 유승민 의원은 내년 4·15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대구(동구 을)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유 의원은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님은 광주에서, 부산의 아들 하태경은 부산에서, 제일 어려운 우리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승리하겠다”며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이후 정말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한 때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제 우리 그 마지막에 와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가장 힘든 이 죽음의 계곡 마지막 고비를 모두 살아서 건너갔으면 좋겠다. 변혁은 수도권 젊은 분들 마음부터 잡겠다”며 ”정병국, 이혜훈, 지상욱, 유의동, 오신환 의원에 이준석 최고위원 모두 수도권에서 활동하며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다. 이분들이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 앞장서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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