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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7일 16시 18분 KST

미국에서 한 여성이 반려견 물어뜯은 퓨마에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반려견은 목숨을 잃었다.

CBS-Losangeles
The big cat is believed to be the same one in all the sightings this week, which included attacks on two dogs, one of whom died. Tina Patel reports.

시미밸리, 캘리포니아 (AP) -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5일 집 뒷마당에서 공격을 받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퓨마(mountain lion)에 주먹을 날리고 그의 입을 벌리려고 시도했으나 반려견은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시미밸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퓨마가 소형견인 슈나우저를 공격한 이번 사건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키스 아이젠하워 경사가 KBC-TV에 말했다.

이 여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젠하워 경사는 ”다른 모든 반려견 주인들이 그렇듯 이 여성은 반려견을 매우 소중히 생각했던 게 분명하다”며 ”그는 주먹을 날리고 팔꿈치로 밀치면서 동물(퓨마)를 떼어내려고 했고, 입을 벌리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경찰서장 애덤 더러우는 퓨마가 뒷마당에서 개를 잡아먹다가 곧 뒷산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출동한 경찰관들이 목격했다고 벤츄라카운티스타에 말했다.

이 공격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35마일(약5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임야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날(4일) 밤에는 또다른 개가 퓨마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4일 이 지역에서 퓨마가 목격됐다는 제보가 나와 경찰과 벤츄라카운티 보안관 헬기, 동물 관리 당국자들이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퓨마가 뒷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생물학자들은 이 지역과 남부 임야에 살고 있는 퓨마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산타모니카국립휴양림 측은 개발과 고속도로 건설로 점점 더 서식 환경이 파괴되는 상황에서 퓨마들이 어떻게 생존하고 있는지 밝혀내려 하고 있다.

더러우 서장은 4일에 목격됐던 퓨마는 추적 목걸이를 달고 있었다면서도 다음날 개를 공격한 퓨마가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립휴양림의 대변인 아나 베아트리츠 촐로는 목격된 퓨마에 달린 추적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며 오래 전부터 이 지역에 살고 있던 나이 많은 암컷일 가능성이 있다고 벤츄라카운티스타에 말했다.

국립공원국은 2014년 주로 산타수산나산 정상 부근에 서식하는 이 퓨마가 4~5세일 때 추적 목걸이를 달았다. 야생에서 서식하는 암컷 퓨마들 중에는 상당히 고령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