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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금태섭, 사자성어로?' 고교 시험문제가 논란이다

문제 출제 교사는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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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비판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느꼈을 감정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12월 3일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 한문시험에서 나온 문제다. 답은 ‘배은망덕(背恩忘德)’.

이 시험에서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가수 장용준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는 기사 등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장 의원의 처지에 어울리는 사자성어가 무엇이냐는 문제도 나왔다. 이 문제의 답은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해당 문제를 출제한 이 학교의 A 한문교사는 논란이 된 문제들에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명하면서 ”학생들이 2022년 대선에는 당장 유권자가 되니 시사에 관심을 가지라는 의도로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문제가 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고 말했다.

A 교사는 이어 ”충분히 숙고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후회되고 죄송하다”면서 ”시험 문제에 분노한 분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책임을 면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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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제원 #금태섭 #시험 #사자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