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똑똑하다. 자기 이름을 알아듣고, 장사도 할 수 있으며, 편집장에 임명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고양이는 말도 할 수 있다. 8살 고양이 감비노가 그 주인공이다.
감비노의 집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감비노는 뛰어가고, 또 다른 고양이인 밤비노만 자리를 지키는 듯한 영상으로, 흔한 고양이 영상과 별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 영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은 맨 마지막에 나온다. 마치 감비노가 투박한 남부 지방 사투리로 ‘Well, Hi(어이, 안녕!)’라고 말하는(?) 것이다. 감비노는 이후 태연하게 그루밍을 계속한다. 마치 이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아래에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거 마치 센 남부 사투리로 ”어이,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 같지 않아?
**정확하게 설명드리자면, 감비노 목에 있는 건 반려동물 전용 위치 추적기예요.
이 영상은 게시 나흘만에 59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87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랜선 집사들은 댓글에 진짜 집사를 태그하며 ”너네 고양이도 이거 할 줄 아냐”고 물어보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