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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홍콩 시위대'를 처단하는 게임이 등장했다

우산 혁명을 주도한 '조슈아 웡' 캐릭터도 있다.

게임의 한 장면
게임의 한 장면 ⓒEveryone Hit the Traitors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홍콩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고 거리 폭력을 부추기는 반역자들을 처단하는 온라인 게임이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반역자를 함께 물리치자’는 이 게임은 홍콩에서 계속되고 있는 불안한 사회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 표지에는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강대국들이 간섭할 수 없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게이머들은 홍콩 시위에 참여하는 군중들 처단하면서 동시에 8명의 분리주의자를 색출해야 한다. 분리주의자들을 찾으면 손바닥이나 슬리퍼, 야구 방망이 등을 이용해 쓰러뜨려 잡을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분리주의자들은 반중국 성향 매체인 ‘빈과일보’의 창업자인 라이치잉(黎智英)과 홍콩 민주당 창당 주석인 마틴 리(李柱銘), 우산 혁명과 현재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조슈아 웡(黃之鋒) 등 실제 인물을 모델로 만들었다.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반역자들도 포함됐다.

게임이 최근 홍콩 폭동에서 나타난 분리주의자들의 행동에 대한 분노를 표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게 게이머들의 반응이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아직까지 게임과 관련한 게시물이 많지는 않지만 대체로 ‘속 시원하다‘, ‘흥미롭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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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조슈아 웡 #홍콩 분리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