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분향소가 6일 오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차려졌다. 이날 합동 장례를 치르는 소방대원 5명은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사, 배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이다.
이날 합동 분향소를 찾은 정문호 소방청장은 ”대원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고 말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합동 장례식은 이날부터 5일 동안 엄수되며, 합동 영결식은 10일 오전 10시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소방청장으로 거행된다.
앞서 소방항공대원 5명은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로 다친 선원을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4명의 시신은 수습했지만,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