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임을 고백한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각종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6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검진결과가 나왔다”라며 검사 결과가 담긴 사진과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신의 사진 등 3장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폐와 뼈 등은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달라지지 않았고 피검사에서 암 수치가 많이 줄어들었다. 또 간수치나 콩팥 기능 등은 정상이었다.
김철민은 ”희망이 보이는 듯 하다”라며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영화배우와 가수로도 활동한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각계각층에서 응원과 위로가 쏟아진 가운데, 그는 항암 치료와 함께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해 왔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최근 미국의 한 말기암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암이 완치됐다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며 말기암 환자들 사이에서 ‘기적의 치료제’처럼 여겨지기 시작했다.
다만 식약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가 없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