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12월 06일 10시 50분 KST

"늙다리의 망령이 다시 시작" : 북한이 트럼프의 발언을 연이어 비난했다

북한 군부에 이어 이번엔 외무성이 나섰다

KCNA KCNA / Reuters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pose for a photo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nd 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Ri Yong-ho during a meeting at the demilitarized zone (DMZ) separating the two Koreas, in Panmunjom, South Korea, June 30, 2019. KCNA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REUTERS IS UNABLE TO INDEPENDENTLY VERIFY THIS IMAGE. NO THIRD PARTY SALES. SOUTH KOREA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SOUTH KORE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북한 군부에 이어 외무성이 경고성 담화를 발표했다. 앞서 북한군 서열 2위인 박정천 총참모장이 지난 4일 ”미국이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 행동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5일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사용발언과 비유 호칭이 즉흥적으로 불쑥 튀어나온 실언이었다면 다행이겠지만 의도적으로 우리를 겨냥한 계획된 도발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면서 ”만약 그러한 표현들이 다시 등장하여 우리에 대한 미국의 계산된 도발이었다는 것이 재확인될 경우 우리 역시 미국에 대한 맞대응 폭언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부상은 이어 ”우리가 더욱더 기분 나쁜 것은 공화국의 최고 존엄에 대해 정중 성을 잃고 감히 비유법을 망탕 쓴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미국과 미국인들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증오는 격파를 일으키며 더한층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상이 지적한 ‘비유법‘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 후 ”그는 분명히 로켓들을 쏘는 것을 좋아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한 것을 말한다. 로켓맨은 북한과 미국 사이 긴장이 극에 달했던 2017년 하반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붙였던 별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년 만에 이 표현을 다시 사용했다.

그러면서 최 부상은 ”지금과 같은 위기일발의 시기에 의도적으로 또다시 대결 분위기를 증폭시키는 발언과 표현을 쓴다면 정말로 늙다리의 망령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진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하여 아직 그 어떤 표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PRESENTED BY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