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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주옥순이 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국가 공권력을 협박하고 도전하는 중대한 위법행위"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겠다는 의미의 영어 손팻말을 들어 고발당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향신문은 단독으로 서울 종로경찰서가 전날 주 대표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주 대표는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탄핵 8·15 범국민대회’에서 앞면에는 ‘Kill Moon To Save Korea(문을 죽이고 한국을 구하자)’라고 쓰이고, 뒷면에는 ‘Moon’을 죽창으로 찔러 피가 흐르는 그림이 그려진 팻말을 단상에서 들어 올린 혐의다.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주 대표를 고발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주 대표의 행위는 문대통령과 대한민국 공권력에 대한 협박이자 도전으로 반국가적, 반역적 중대 위법행위”라며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법을 넘어 대한민국 국가 공권력을 협박하고 도전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법률 구성요건과 판례를 살펴봤을 때 협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의견을 제시했다”라며 ”수사지휘 검사도 동의해 송치했다”고 전했다.

‘엄마부대봉사단‘는 지난 2013년 창립된 보수단체다. 뉴라이트 간부를 지내고 탈북여성회·나라지킴이여성연합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한 주 대표가 대표를 맡았다. 단체명은 ‘봉사‘이지만 정작 ‘봉사’보다는 각종 보수단체와 함께한 시위와 그 과정에서 나온 ‘막말’로 이름을 알렸다. 아래는 그의 명언(?) 모음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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