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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레전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영민, 김남일, 김병지, 홍명보, 설기현 그리고 유상철까지.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도 함께했다.

5일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명 ’2002 레전드’라고 불리던 2002 월드컵 당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현 해설위원과 유 감독, 그리고 김남일 전남드래곤즈 코치·스포츠해설가 겸 유튜버 김병지·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설기현 성남FC 전력강화부장 등이 자리했다.

ⓒ현영민 인스타그램

현 해설위원은 사진과 함께 ”존경하는 선생님과 선배님, 따뜻한 점심”이라고 썼다. 이어 ”유상철 선배님,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하니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다시 오실 것이라 믿습니다”라며 유 감독의 쾌유를 빌었다.

유 감독은 앞서 구단을 통해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유 감독은 ”K리그 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의지를 전했다. 이에 인천뿐만 아니라 모든 K리그 구단을 비롯해 유 감독이 선수 시절 활약했던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 축구계 각지에서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결국 인천은 지난달 30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둬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유 감독은 2020 시즌에도 인천 선수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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