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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 마수드가 '알라딘' 이후 한 차례도 오디션 기회를 얻지 못한 이유

이유는 슬프다.

배우 메나 마수드
배우 메나 마수드 ⓒ월트디즈니컴퍼니

실사판 ‘알라딘’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메나 마수드가 영화의 성공 이후에도 아직 차기작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메나 마수드는 3일(현지시각)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침묵하는 것에 지쳤다”면서 ”‘알라딘’ 같은 영화에 나왔다고 항상 꽃길을 걷는 건 아님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나 마수드가 2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배역을 따낸 ‘알라딘‘은 전 세계에서 약 10억 달러(약 1조 1930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에 대해 메나 마수드는 데일리 비스트에 ”많은 사람들이 ‘그는 반드시 수백만 달러를 벌었을 거야‘, ‘그는 틀림없이 엄청난 제의를 받고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빗발치는 차기작 제안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 줄 알았던 그는 ‘알라딘‘이 나온 후 오디션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배트맨’ 같은 역할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다. 단지 한 번의 오디션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집트계 캐나다인인 메나 마수드는 ‘알라딘’ 출연 전에는 피부색 탓에 중동 테러리스트 역할을 주로 제안받았다고도 말했다. 그는 데일리 비스트에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과 (내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밴드 퀸의 프런트맨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았던 배우 라미 말렉도 이 같은 고충을 털어 놓았다.

그는 7월 미러지에 ’007′ 시리즈의 새 작품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악역 출연 제의를 받고 주저했다고 말했다. 만일 이 캐릭터가 종교 근본주의자 테러리스트의 특징을 갖고 있고, 자신이 겉모습 때문에 캐스팅됐다면 출연하고 싶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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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라딘 #메나 마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