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조선일보는 김재환이 4일 오후 두산 김태룡 단장 등과 만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5일 전했다.

이에 구단 측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수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꿈을 품고 있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으로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도 채운 상황이다. 그는 프리미어12 종료 후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김재환은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면서 ”대승적인 결정으로 이런 도전을 허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마감기한은 5일(미국 시각)까지로, 하루 동안 모든 행정적 절차를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두산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워낙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많다”면서도 ”에이전트 측에서 관련 서류를 모두 준비했다고 전했다”고 했다.

김재환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일본 출신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과정을 진행했던 미국 대형 에이전트사 CAA 스포츠와 손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