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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사용은 미국 만의 특권이 아니다" : 북한이 트럼프의 말을 맞받아쳤다

담화를 발표한 박 총참모장은 북한군 서열 2위이자 남한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인물.

U.S. President Donald Trump meet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t the demilitarized zone separating the two Koreas, in Panmunjom, South Korea, June 30, 2019. REUTERS/Kevin Lamarque/File Photo SEARCH 'GLOBAL POY' FOR THIS STORY. SEARCH 'REUTERS POY' FOR ALL BEST OF 2019 PACKAGES. TPX IMAGES OF THE DAY.
U.S. President Donald Trump meet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t the demilitarized zone separating the two Koreas, in Panmunjom, South Korea, June 30, 2019. REUTERS/Kevin Lamarque/File Photo SEARCH "GLOBAL POY" FOR THIS STORY. SEARCH "REUTERS POY" FOR ALL BEST OF 2019 PACKAGES. TPX IMAGES OF THE DAY. ⓒKevin Lamarque / Reuters

지난 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북한 측이 ”미국이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 행동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정천 총참모장은 4일 발표한 담화에서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적 행동을 감행하는 경우 우리가 어떤 행동으로 대답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짐작할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총참모장은 ” 이번에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가를 념두에 두고 전제부를 달기는 했지만 무력 사용도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하여 매우 실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 총참모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허세적인 발언”, ”재미없는 발언”으로 규정했다. 그는 ”북한군 최고사령관도 (이 발언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심리를 전하기도 했다.

박 총참모장은 북한군 서열 2위이자 한국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날 담화 발표에 앞서 김 위원장의 백두산 군마 등정을 함께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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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널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