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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가해 아동 아버지에 대해 소속팀이 밝힌 입장

피해 부모가 올린 청와대 청원에는 20만명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

ⓒ한국전력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가해 아동의 아버지가 소속된 한국전력 럭비단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성남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발생한 6살 남아의 또래 아이 성폭행 사건은 피해 아동의 부모가 인터넷에 글을 올림으로써 알려졌으며, 현재 성남시 등 관련 기관들이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가해 아동의 아버지는 한국전력 럭비단 소속 국가대표 선수로 파문이 확산되자 ”피해 아이와 부모님을 만나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 부모가 공개한 문자 대화에서는 ”항문에 손을 넣은 것은 맞다”면서도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일으켰다.

피해 부모가 올린 청와대 청원 ‘아동간 성폭력사고 시 강제력을 가진 제도를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에 20만명 넘는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전력 럭비단도 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럭비단은 ”한전 럭비단 소속 선수 및 그 자녀와 관련되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럭비단은 ”선수 측의 법률적 책임 여부를 떠나 우선 해당 가족이 받았을 상처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수에 대해서는 사건의 진상이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럭비단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은퇴 전까지 구단 선수이지만 보기 싫다는 여론이 있어 (홈페이지에서) 선수 사진도 내리게 됐다”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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