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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3일 17시 58분 KST

손흥민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는 지난 3게임 통계

정말 다재다능한 플레이어

Stephanie Meek - CameraSport via Getty Images
LONDON, ENGLAND - NOVEMBER 30: Tottenham Hotspur's Son Heung-Min reacts after missing a chance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AFC Bournemouth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on November 30, 2019 in London, United Kingdom. (Photo by Stephanie Meek - CameraSport via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 FC의 감독이 조제 무리뉴로 바뀌고 난 후 손흥민의 기용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손흥민을 케인과 투톱에 세우거나 윙어로 썼다. 페널티 박스 좌·우 45도에서 왼발 오른발 어느 쪽이든 인사이드로 감아 차 골을 넣었다. 이 지역이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수비형 윙어 내지는 공격형 윙백으로 쓰고 있다.

이런 변화를 단박에 보여주는 게 바로 지난 3게임의 기록이다. 축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onevolante’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뛰었던 마지막 3게임과 무리뉴 감독 아래서 뛴 최근 3게임의 수치를 비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슈팅과 태클 그리고 어시스트 기록이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3게임 동안 14번 슈팅을 한 반면 무리뉴 아래서는 3게임 동안 7번밖에 슈팅을 하지 않았다. 한편 같은 기간 포체티노 아래서는 1개의 어시스트를, 무리뉴 아래서는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태클 시도는 전에는 9번을 기록했지만 최근 3게임에서는 무려 17번을 기록했다. 특히 포체티노 아래서는 마지막 3게임 동안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태클을 무리뉴 감독 아래서는 9번이나 성공했다. 게다가 최근 3게임에서 키 패스를 8번이나 기록해 ‘사실상 특급 공격형 윙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onevolante’는 ”다재다능한 공격수 손흥민은 포체티노와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모두 윙어로 뛰고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완벽하게 바뀌었다”라며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는 수비 라인을 허물며 공 없이 뛰어드는 스타일이었으나 현재는 날개에서 시작하는 공격을 만들어가며 수비를 더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메이커의 면모를 익혀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