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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추가로 입장을 밝혔다

"바이브의 음악 인생 전부를 걸고..."

가수 바이브가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내고 ”조사가 가능하다 생각하는 모든 기관에 자발적으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3일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공식입장을 내고 ”바이브를 향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음원 사재기 관련해 다시 한 번 명백히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자 추가 입장을 전달드린다”라고 전했다.

ⓒ뉴스1

바이브 측은 트위터에 일부 가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블락비 박경 측에 사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브에 따르면 박경 측은 ”게시물은 삭제했으나 사과는 힘들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고, 바이브 측은 ”허위 사실은 불명예스러운 낙인으로, 프레임으로 돌아왔다. 사실이 아니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는 다른 어떤 것보다 공정한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고자 했다”라며 ”오랜 시간 음악만 해 왔을 뿐 어떤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리고 이런 일들을 불거지게 한 음원 사재기라는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누군가를 찾아내기 위해 저희는 조사가 가능하다 생각되는 모든 기관에 자발적 조사를 요청했고 협조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바이브 측이 언급한 기관은 카카오엠,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벅스뮤직, 드림어스컴퍼니, 지니뮤직,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대한가수협회, 국회의원 안민석,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이다.

바이브 측은 ”바이브는 가요계 불신을 조장하는 음원 사재기는 뿌리 뽑혀야 한다는 것에 적극 동의한다”며 ”허위 사실로 비롯된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요계 선배로서 바이브의 음악 인생 전부를 걸고 명백하게 이 부분을 증명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글을 맺었다.

ⓒ뉴스1

앞서 바이브 측은 박경과 ‘사재기’ 의혹을 인터넷에 올린 일부 악플러 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경은 24일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박경의 글에 언급된 모든 가수들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경 측은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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