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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2일 12시 04분 KST

디지털 성범죄 피해 여성 66.6%가 아무런 대응도 안 하는 이유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31%나 된다.

d3sign via Getty Images

서울에 사는 여성 43%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지난달 15~27일 서울에 사는 여성 36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응답자는 43%(1,581명)으로 조사됐다.

직접 피해자는 14%(530명)로, 피해 유형은 △원치 않는 음란물 수신(48%) △원치 않는 성적 대화 요구(38%) △특정 신체 부위 사진 전송 요구(30%) △특정 신체 부위 노출 요구(26%) △성적 모멸감이 느껴지는 신체 촬영(20%) △성적 행위가 찍힌 영상 및 사진 무단 유포(17%) 순이다.

성범죄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으나 이에 대응했다는 응답은 7.4%에 그쳤다. 특히 직접 피해자의 66.6%(353명)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처벌의 불확실성(43%) △번거로운 대응 절차(37%) △대응 방법 모름(35%) 등의 이유에서다.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31%나 됐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플랫폼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방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교육청,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 등 4개 단체와 함께 ‘온 서울 세이프(On Seoul Safe)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온 서울 세이프’(On Seoul Safe) 사이트가 2일 문을 열었다. 온라인 익명 상담부터 피해자 혼자서는 힘든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 동행, 법률, 소송, 심리상담 연계까지 피해구제 전 과정과 정서적 지지까지 일대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모든 과정은 젠더 폭력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지지동반자’가 3명이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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