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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중도층서 결집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7%p 오른 47.6%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p 하락한 48.3%로, 긍·부정 격차는 0.7%p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에서 전주대비 5.9%p 오른 49.1%를 기록하면서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47.6%)를 앞섰다. 또한,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긍·부정 평가가 각각 소폭 감소하면서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진영별 양극화가 다소 약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대규모 다자·양자 정상외교 소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층(64.1%→65.8%)에서, 자유한국당은 보수층(63.2%→66.4%)에서 각각 결집하면서 나란히 상승했다. YTN에 따르면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황교안 대표의 단식과 패스트트랙 정국이 본격화에 따른 여야 대립이 격화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순정 본부장은 ”이번 주 정국 동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는데 국회 파행으로 민식이법이라든지 유치원3법 이런 어린이 안전이나 교육, 민생 관련 법안 처리가 늦춰진다든지 또 이렇게 되는 과정 속에서 여론이 이에 대한 책임을 특정 정당으로 돌리게 된다면 그 정당의 중도층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정의당(6.5% ▼0.7%p)과 바른미래당(4.7% ▼1.1%p) 등의 지지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1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2,63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6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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