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12월 01일 16시 43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2월 01일 16시 44분 KST

단식 중단한 황교안이 "고통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에게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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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한 지 사흘만인 1일 ”고통은 큰 힘이 됐다. 이제 여러분과 하나 된 큰 힘으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을 멈추게 됐다. 죽기를 각오하고 시작한 단식이었기에 그 모자람과 아쉬움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하지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단식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욱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다시 일어나 끝까지 갈 것”이라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되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2대 악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제법)을 반드시 저지하고,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유재수·황운하·우리들병원)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저를 위해 염려해주시고 고통을 함께 짊어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지금 우리 당의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그리고 많은 시민 분이 단식투쟁을 잇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이제 그만 중단하길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제는 ‘내가 황교안이다‘에서 나아가 ‘우리는 하나다‘가 되고 ‘우리가 대한민국이다’가 돼 함께 투쟁하자”며 ”대한민국 살리기 구국 투쟁, 하나돼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단식 중단 나흘만인 2일 당내 일정에 복귀한다. 현재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인 황 대표는 2일 아침 퇴원해 곧바로 당무를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선거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펼쳤다. 단식 8일째인 지난달 27일 밤 의식을 잃어 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28일 오후부터 미음을 섭취하며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