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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1일 16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2월 01일 16시 27분 KST

옥시 영국 본사 CEO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

옥시 전 대표에 대한 인도 현지조사는 불발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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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RB)의 신임 최고경영자 락스만 나라시만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나라시만이 11월 29일 영국 RB본사에서 특조위의 다국적기업 현지조사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홈페이지에 사과 서한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특조위 조사단 5명은 11월 24일부터 8일간 인도와 영국 현지를 방문해 RB의 외국인 임직원들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조위는 현지 조사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RB의 외국인 임직원 증인들이 지난 8월 ’2019년도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 청문회’에 모두 불출석해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현지 조사는 청문회 후속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특조위는 이들에게서 가습기살균제 사건 대응과정에서 RB그룹 본사가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진술을 듣고 피해자 지원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조위는 영국에 가기 전 거라브 제인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이사를 조사하기 위해 인도까지 찾아갔으나 면담조차 하지 못했다. 제인 전 대표는 옥시에서 2006∼2009년 마케팅본부장, 2010∼2011년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마케팅 본부장 시절 가습기살균제 유해성을 알고도 ‘안전하다’는 허위 표시·광고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