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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 일본·홍콩 대 중국' EAFF E-1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부산에서 동아시안컵이 열린다.

오는 12월 11일 부산에서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파울로 벤투 감독이 남자 대표팀 선수 23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EAFF E-1 챔피언십은 남자부문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이 참여한다.

ⓒEAFF홈페이지

이번 소집 명단에는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이름이 많았다. EAFF E-1 챔피언십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를 차출하는 것이 어렵다. K리그 선수들을 주로 발탁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이 진행 중인 유럽 및 중동 리그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다”라며 ”그렇지만 그동안 지켜봤던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1

소집 명단에는 문선민(전북), 김보경(울산),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 기존에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또 윤일록(제주)은 2년 여만에, 한승규(전북), 김인성(울산)은 1년 여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영재(강원)는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래는 대표팀 명단.

GK :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권경원(전북), 박주호(울산), 김진수(전북), 김태환(울산), 김문환(부산)

MF : 손준호(전북),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주세종(서울), 한승규(전북), 이영재(강원),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윤일록(제주), 김인성(울산), 나상호(도쿄)

FW : 이정협(부산), 김승대(전북)

한편 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동아시아 축구 연맹(EAFF) 회원국 중 한국, 일본, 중국은 시드 배정에 따라 자동 출전한다. 나머지 회원국은 예선을 치러 1개 국가만 본선에 진출하는데, 이번 대회에는 홍콩이 그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홍콩과 중국이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마침 4개국이 모두 부산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특히 12월 18일 오후 4시 15분에는 홍콩과 중국이, 7시 30분에는 한국과 일본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같은 경기 일정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시국 매치’라는 이름으로 주목받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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