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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대 재산 분할 소송' 허경영과 최사랑의 주장이 갈리고 있다

최사랑은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했다.

15대, 17대 대선에 출마해 얼굴을 알린 뒤 IQ가 430에 달한다거나 공중부양과 축지법을 실행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던 허경영씨가 ”국민 1인당 월 150만원 주겠다”는 새로운 공약과 함께 돌아온 가운데, 트로트 가수 최사랑이 그와 사실혼 관계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사랑은 지난 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출연해 허씨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으며, 허씨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사랑은 “2015년 12월부터 허씨와 동거를 시작했고 2019년 초까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라며 ”허씨는 이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로세로연구소/YouTube

또 ”허씨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2016년 2월 중절 수술했다”라며 ”허씨는 ‘최사랑이 보호자가 없어 서명을 부탁했기에 해준 것뿐‘이라고 거짓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최사랑은 ”허씨의 지지자들이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최사랑은 현재 허씨에게 5억원대 재살 분할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최사랑의 법률대리인은 ‘가로세로연구소’를 진행하는 강용석 변호사다.

허씨는 최사랑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28일 허씨 소속사 본좌엔터테인먼트의 박병기 대표는 뉴시스에 ”최사랑이 허씨와 만나는 동안 수억원을 편취했다”라며 ”허씨의 카드를 몰래 썼다. 그래서 관계를 정리했는데 이후에도 허씨와의 관계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계속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최사랑이 ‘더 이상 금전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각서도 여러 차례 썼다. 최사랑이 편취한 돈만 수억원”이라며 ”그 각서를 강제로 쓰게 했다고 주장하는데, 말도 안 된다. 실제 각서를 다 갖고 있고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최사랑.
최사랑. ⓒ가로세로연구소/YouTube

또 ”임신과 임신중절 관련 이야기도 최사랑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최사랑이 계속 허씨의 이야기를 하는 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허씨가 미국에서 온 최사랑이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는 둘만 아는 속사정”이라고 전했다.

최사랑은 지난 2015년 허씨가 작사한 ‘부자되세요‘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허씨와 함께 ‘국민송’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에는 허씨가 자신과의 열애설을 부인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연인 사이가 맞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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