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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년 총선서 '20대 경선비용 전액 지원' 추진한다

39세 이하 청년들의 국회 진출 확대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청년 후보자에 한해 경선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바 ‘무상 경선‘, ‘반값 경선’이다. 이에 따라 20대 경선 후보자는 경선비용(기탁금)을 전액 지원받고, 30대 경선후보자는 경선 비용의 절반을 지원받게 된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청년·여성 정치 참여 확대 방안’을 총선기획단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강훈식 기획단 대변인이 전했다.

 

청년 후보자의 경선 비용 부담 개선

민주당은 만 39세 이하인 청년 후보자에 한해 당에 내야 하는 후보자 등록비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공천이 확정된 청년 후보에 대해서는 당에서 선거비용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강훈식 대변인은 ”후보자의 선거 비용이 1억~1억5천만 원 가량 되는데, 당에서 이 돈을 대출해주고 득표율 15%가 넘어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받으면 갚는 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 후보의 선거비용 보전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선거법은 유효 득표율 15% 득표 시에는 선거비용 전액, 10% 득표 시에는 반액을 후보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민주당은 현행 선거법을 개정해 39세 이하 후보자에 한해서는 유효 득표율 8% 이상인 경우 전액을, 5% 이상 득표 시 반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겠다는 것이다.

 

전략 지역에 청년, 여성 최우선 공천

민주당은 또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최우선 공천하기로 했다.

또한, 정치신인과 청년·여성이 경선하게 될 경우 정치신인 가산점을 최저점인 10%만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의 당헌·당규상 청년·여성은 10~25%, 정치 신인은 10~2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데, 양측이 경쟁할 경우 정치신인의 가산점을 최저점으로 해 청년과 여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민주당은 선거 관련 당내기구에서도 여성의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30~50%로 규정하고 있는 여성 참여 비율을 대폭 확대해 해당 기구들을 모두 남녀 동수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내용은 총선기획단 내에서 결정된 것으로 추후 당내 선거기구를 통해 최종 의결 및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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