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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남성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대학생을 뒤쫓아 살해했다

도널드 터먼은 가석방 기간에 여성을 살해했다.

26세 남성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여자 대학생을 쫓아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널드 터먼은 23일(현지 시간) 오전 19세 루스 조지의 뒤를 쫓아 주차장으로 들어갔으며 약 1시간 반 뒤 혼자 빠져나왔다. 가족은 조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휴대폰 추적을 통해 딸의 위치를 찾아냈다.

조지는 가족이 소유한 차의 뒷자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조사 결과 터먼이 조지의 목을 졸라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터먼은 목을 조른 뒤 성폭력도 저질렀으며, 모든 범행을 인정했다. 터먼은 조지가 자신의 희롱을 받아주지 않자 무시당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지는 시카고의 일리노주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물리 치료사가 되기를 꿈꿨다. 조지의 가족은 숨진 딸에 대해 ”사랑하는 아가”였다며,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은 이번 살인을 ”우려스럽고 충격적”이라고 표했다.

그는 ”여성으로서 이러한 비열한 범죄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희롱당하고 원치 않는 관심을 받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너무 자주 듣는다”며 ”가해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여성들은 당신에게 빚진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터먼의 변호인은 26일 법정에서 터먼이 정신질환 전력이 있으며, 노숙자라고 밝혔다. 터먼은 무장 강도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풀려났으며, 가석방 기간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허프포스트 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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