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가 자신과 '록키'를 합성한 사진을 올렸고,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

  • 허완
  • 입력 2019.11.28 10:55
  • 수정 2019.11.28 10:56

제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가 지난 10년 동안 올리거나 퍼나른 4만3027개의 트윗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트윗이 27일(현지시각)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54분39초, 그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자신의 얼굴과 전설의 복서 록키 발보아를 그린 영화 ‘록키’에서 주연을 맡았던 실베스터 스탤론의 벗은 몸을 합성한 사진이다.

특정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한 공격, 절제되지 않는 분노, 밑도 끝도 없는 자기 자랑, 터무니 없는 음모론 등으로 점철된 그의 악명 높은 트위터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광경을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게 분명하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장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계기로 이같은 트윗을 올렸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와중에 몇몇 사람들은 저마다의 해석과 평가를 내놨다.

한 이용자는 ”미안하지만 록키는 러시아인을 꺾었다”고 적었고, 

 

누군가는 트럼프에게 ‘현실’을 가르쳐주려 했으며...

 

어떤 사람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떠올렸다.

 

캐나다인으로 보이는 한 이용자는 ”포토샵 같은 건 필요 없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게 현실이냐?”고 되묻는 사람도 물론 있었다.

 

한편 누군가는 비슷한 시각 인스타그램에 ”디지털 시대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연설 클립을 공유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소개하며 ”리더십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