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 CSIS 회장이 최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우려하며 한 말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NEW YORK, NY - OCTOBER 01:  President and CEO of the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John Hamre speaks on stage during the 2015 Concordia Summit at Grand Hyatt New York on October 1, 2015 in New York City.  (Photo by Leigh Vogel/Getty Images for Concordia Summit)
NEW YORK, NY - OCTOBER 01: President and CEO of the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John Hamre speaks on stage during the 2015 Concordia Summit at Grand Hyatt New York on October 1, 2015 in New York City. (Photo by Leigh Vogel/Getty Images for Concordia Summit) ⓒLeigh Vogel via Getty Images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 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회장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은 현재 약 10억 달러를 분담하고 있다. 괜찮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7일 보도했다.

존 햄리 회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수준의 방위비 분담이 적정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자 ”한국이 미국에 무언가를 빚지고 있다는 전제로 시작해선 안 된다. 미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낸 존 햄리 회장은 또 ”주한미군은 돈을 받고 한국을 지키는 용병이 아니다. 미국 군대의 목적은 미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시아에서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파트너를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주한미군은 중국, 북한, 러시아로부터 한국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존 햄리 회장은 이어 미국과 한국 양국 간의 동맹 약화가 우려된다면서 ”미군이 왜 한국에 주둔해 있는지, 한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은 현재 존 햄리 회장이 언급한 10억달러보다 900억원 가량 적은 1조389억원을 분담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올해 초 열린 협상에서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제시했으나 최종적으로 현재 금액으로 타결됐다.

하지만 지난 19일 열린 협상에서 미국 측이 주한미군 순환배치와 한-미 연합훈련에 드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한국에 50억달러(약 6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방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