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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금식 전문가로서" 황교안의 건강 상태를 진단했다

청와대 앞 텐트를 방문했다

  • 박수진
  • 입력 2019.11.27 11:40
  • 수정 2019.11.28 09:59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지도부가 26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에서 7일째 단식투쟁인 황교안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설득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지도부가 26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에서 7일째 단식투쟁인 황교안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설득하고 있다. ⓒ뉴스1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이 27일 아침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났다. 농성장인 몽골텐트 밖으로 나온 전 회장은 기자들에 황 대표의 상황과 ”금식의 원칙”을 설명했다.

전 회장은 종교인으로서의 자기 경험을 빗대어 ”제가 40일 금식해봐서 금식 전문가인데 저 정도는 상태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라고 황 대표의 건강 상태를 진단했다. ‘현재로선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는 뜻으로 추정된다.

약 40분 동안 황 대표와 면담한 그는 텐트 안에서 금식에 관한 조언을 했다고도 전했다.

″금식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 말 많이 하면 안 되고 물 많이 드시고, 우리는 신앙인이니까 금식할 때는 성경 말씀이 절대적인 힘이 된다. 그래서 유튜브로 성경 말씀 틀어 들으시면서 묵상하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다.” (11월 27일, 뉴스1)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단식 8일차인 이날 오전 일찍 의사 3명이 황 대표의 텐트를 방문해 상태를 살폈다. 의사들은 단식 중단을 권고했으나 황 대표가 지속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그는 앞서 25일 페이스북에 ”중단하지 않겠다”는 을 올리고 8일차까지 단식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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