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어렵게 얻은 딸의 결혼을 상상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녹차 수확 체험에 나섰다.
이날 부부는 녹차밭에서 직접 녹차를 딴 후 차를 만들었다. 이후 녹차밭 주인에게 녹차씨를 선물받았다.
최수종은 ”윤서(딸) 시집갈 때 (녹차씨를) 줄 수 있겠냐”는 하희라의 갑작스런 질문에 울컥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최수종에 하희라는 ”내가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마음이 뭉클하다. 오빠(최수종)가 가지고 있으라”고 말했다.
이어 하희라는 ”시집을 못 보내겠단 게 아니라 이때 부모 마음이 어떨지를 알겠다”며 ”결혼식장에서 아빠 손을 잡았는데 엄청 떨렸다. 오빠는 대성통곡할까 봐 걱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여러 번의 유산 끝에 결혼 7년 만에 첫 아이를 얻었다. 하희라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하면 당연히 아기가 생기고 가족이 이뤄진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시간을 6년이나 보냈다. 그러고 나서 이게 정말 선물이고, 축복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