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11월 26일 14시 0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26일 14시 01분 KST

황교안 단식투쟁에 국민 67.3% "공감하지 않는다" (여론조사)

같은 조사에 따르면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뉴스1
당 대표 농성장 찾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황교안 단식 ”공감하지 않는다” 67.3%, ”공감한다” 28.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부정평가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강행 중지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20일부터 단식 투쟁 중이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공감한다‘는 긍정 평가는 28.1%를 기록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67.3%로 부정평가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색이 강한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 60대 이상을 포함한 전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고 MBC는 보도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식에 대해선 ”본회의 처리 기한 내 표결처리 해야 한다(48.4%)”는 의견이 ”한국당이 합의하기 전에는 처리해서는 안 된다(39.9%)”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법안은 27일, 검찰개혁 법안은 다음 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측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반발하는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1
경기도 용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 놓인 태극기와 일장기의 모습

 

지소미아 종료 유예 ‘잘한 결정’ 70.7%, ‘잘못한 결정’ 17.5%

같은 조사에 따르면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에 대해선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70.7%, ‘잘못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17.5%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념 성향이나 지역과 관계없이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또 향후 일본이 수출규제를 풀지 않을 경우 ‘지소미아를 종료해야 한다’는 답변도 53%에 달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조건부로 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결정을 내린 데 이어 25일 ‘수출 규제 원상회복을 위한 한일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같은날(22일) 주한일본 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서 항의했고 이 자리에서 사과의 뜻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