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11월 26일 13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26일 15시 30분 KST

트럼프가 마침내 IS 알바그다디 사살 작전에 참여한 '영웅' 군견을 만났다

"누구도 코난한테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

ASSOCIATED PRESS
President Donald Trump stands with Conan, the U.S. Army dog that participated in the raid that killed ISIS leader Abu Bakr al-Baghdadi, in the Rose Garden of the White House, Monday, Nov. 25, 2019, in Washington. (AP Photo/ Evan Vucci)

누구에게나 다 때가 오는 법이다. 오늘은 코난의 날이었다.

시리아 북부에서 진행된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체포 작전에 투입됐던 미군 특수부대 소속 군견 코난이 2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코난과 함께 하게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트럼프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벨지앙 말리누아의 귀를 다정하게 쓰다듬었다.

코난은 10월26일에 있었던 작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이날 메달과 훈장을 수여 받았다. 

″최후의 파이터다. 모든 것을 끝내버린다.” 트럼프가 코난에 대해 말했다.

ASSOCIATED PRESS
President Donald Trump, Vice President Mike Pence, and first lady Melania Trump stand with Conan, the U.S. Army dog that participated in the raid that killed ISIS leader Abu Bakr al-Baghdadi, in the Rose Garden of the White House, Monday, Nov. 25, 2019, in Washington. (AP Photo/ Evan Vucci)

 

이 군견의 성별을 두고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애초 백악관은 암컷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수컷이라고 정정했다.

트럼프는 코난이 얼마나 빨리 움직일 수 있는지 봤다며 ”건장한 남성, 정말 건장한 파이터”조차 코난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난은 터프 쿠키(tough cookie)다. 누구도 코난한테는 안 된다.” 트럼프가 옆에 있던 취재진에게 안전을 당부하기에 앞서 말했다.

″당신은 매우 운이 좋은 거다. 오늘 그가 기분이 나쁜 상태는 아니다. 기분이 나쁜 상태는 아니다. 당신은 안전하다.” 트럼프가 말했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여러분이 입을 여는 순간 공격하도록 훈련되어 있다. 매우, 매우 조심해야 할 거다.”

 

백악관에 들어오면서 반려견을 들이지 않아 역대 대통령들의 전통을 깼던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코난을 쓰다듬지 않았으며 한 번 만져볼 수 있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외면하는 것처럼 보였다. 퍼스트 레아다 멜라니아 트럼프 역시 코난을 쓰다듬거나 하지 않은 채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알바그다디 체포 작전에서 활약했던 특수부대 요원들도 따로 만났다. 이 요원들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등장하지는 않았다. 

 

* 허프포스트US의 Trump Finally Meets Conan, The Hero Dog That Helped Take Down ISIS Lead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광고] 네스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