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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최대 난관" 민주당이 황교안의 단식에 대해 작심 비판하며 한 말

황교안 대표는 현재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처리 중지 등을 요구하면서 단식 중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은 모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은 모습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투쟁에 유감을 전하면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협상을 촉구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처리 중지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바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 협상과 관련한 주요 합의 시도의 여지를 황교안 대표께서 원천적으로 봉쇄했다”면서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협상의 최대 난관이 될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황 대표를 향해 “(여야) 협상을 얼어붙게하고,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단식을 풀고 집중적인 협상과 합의도출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이해찬 대표도 ”협상요청을 단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결코 옳은 방식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12월 17일부터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므로 그때까지는 사법개혁 법안과 함께 선거법이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대해 한국당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일정 내 한국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하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법안은 27일, 검찰개혁 법안은 다음 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다. 정기국회가 오는 10일 문을 닫는 점을 고려할 때 늦어도 9일까지는 법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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