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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혼족들에게 둘도 없는 친구 밀 키트 6종

혼족들에게 숙명처럼 다가왔다

  • By HuffPost Korea Partner Studio
  • 입력 2019.12.03 19:34
  • 수정 2019.12.03 19:38

혼족들의 식탁에 ‘밀 키트(meal kit·반조리음식)’가 등장했다. 한 끼 분량으로 손질된 식재료로 구성된 밀 키트는 맛있고 간편하고 건강하다. 라면 끓이는 것만큼 쉬우면서도 재료의 신선도나 영양, 맛은 셰프의 식단 못지않으니 말이다. 혼족들의 삼시 세끼를 알차게 채워줄 밀 키트를 골랐다. 이제 남은 건 배송 오는 시간에 귀가하는 일뿐이다.

 

1. 혼족들의 비상식량 ‘차돌 듬뿍 묵은지 볶음밥’

ⓒ마켓컬리

- 간편함 :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다. 냉동 상태의 볶음밥을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랩을 씌우는 수고만 들이면 4분 안에 조리가 완성된다.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3분간 볶는 게 있겠다.

- 건강 : 1식(230g)당 나트륨 함량이 1,120mg 로 높은 편이다. 하루 섭취 권장량이 2,000mg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 세끼 중 두 끼는 저염식으로 하거나 음료수, 간식 등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겠다.

- 맛 : ‘차돌 듬뿍 묵은지 볶음밥‘은 이미 입소문으로 난리가 났었다. ‘묵은지와 차돌박이의 실패 없는 조합’이 그 비결. 잘 익은 국산 묵은지의 칼칼한 맛과 아낌없이 넣은 차돌박이의 고소한 맛이 김치볶음밥에 풍미를 더해 준다. 평범한 김치볶음밥에 물린 혼족이라면 꼭 먹어봐야 할 ‘맛볶밥’이다.

>>> 차돌 듬뿍 묵은지 볶음밥(냉동), 230g x 2, 마켓컬리, 7,800원

 

 

2. 냉장고에서 나온 스테이크 한 끼, ‘더큰 블랙라벨 스테이크’

ⓒ프레시지

- 간편함 : 신선한 소고기와 곁들일 소스, 가니쉬(고명)가 모두 담겼다. 소고기는 동봉된 허브 솔트와 올리브오일로 밑간을 한 후 굽기만 하면 된다. 레어, 미디엄, 웰던 굽기에 따라 조리 시간은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 건강 : ‘더큰’ 라벨이 붙은 ‘더큰 블랙라벨 스테이크’ 세트는 기존 세트보다 고깃덩어리가 더 큼직해졌다. 기존 중량이 15% 커진 570g이다. 집에서 단백질 탄탄한 식단을 든든하게 먹을 차례다.

- 맛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씹을수록 육즙이 가득 퍼진다. 양까지 넉넉하니, 전문점 스테이크와 큰 차이가 없다.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었다면 가격이 5배 가까이 차이가 날 텐데, 집에서 이렇게 호사를 부려도 되나 싶을 정도다.

>>> 더큰 블랙라벨 스테이크 세트, 570g x 1, 프레시지,  13,900원

 

3. 스페인 가정식 한 상, ‘감바스 알 아히요’

ⓒ프레시지

- 간편함 : 스페인 가정식 감바스는 베트남 고추, 향신료 등 구비해야 할 게 많아 준비 과정부터 번거롭다. 반면 밀키트는 딱 필요한 재료로만 구성돼 10분 만에 조리가 가능하다. 요리 설명서도 몇 줄 되지 않는다. 바게트는 취향대로 잘라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우고 새우는 세척한다. 동봉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넣고 나머지 재료를 2~3분간 끓여주면 완성이다.

- 건강 : 버섯, 브로콜리 등 채소가 소량 동봉돼 있는데, 여기에 방울토마토나, 양파를 더 추가해 영양을 살려볼 수 있겠다. 바게트도 식이섬유가 많은 호밀 바게트를 추가하거나 대체해 조리해 보자.

- 맛 : 향긋하고 든든하니 한 끼 식사도 술안주도 되겠다. 팁으로 삶은 파스타 면을 넣으면 오일 파스타, 남은 밥과 카레 가루 넣어 볶으면 스페인 정통 빠에야로도 즐길 수 있다. 본인만의 스타일로 감바스를 즐겨보자.

>>> 감바스 알 아히요(2인분), 프레시지, 13,900원

 

4. 따갑고 얼얼한 맛 ‘더큰 마라탕’

ⓒ프레시지

- 간편함 : 마라탕에 들어가는 온갖 향신료와 육수 재료를 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장점. 목이버섯과 당면은 따로 삶아 놔야 하는 부분이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재료를 꺼내 썰고 익히는 시간을 다 합해봐야 15분이면 모두 끝난다. 

- 건강 : 살짝 데친 뒤 건져 먹는 마라탕 특성상 소스만큼이나 탕에 넣는 재료도 중요하다. 건강에 좋은 채소, 두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마음껏 넣어보자.

- 맛 : ‘더큰 마라탕’은 마라탕이 으레 그렇듯이, 마라 소스의 맵기가 강한 편이다.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마라 소스를 적당히 조절해야 다음 날 화장실과 거리를 둘 수 있겠다. 함께 동봉된 땅콩과 참깨를 갈아 만든 즈마장 소스는 마라탕 특유의 따갑고 얼얼한 맛을 중화해준다.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날씨, 뜨거운 땀을 흘리며 마라탕 한 그릇 하는 것은 어떨까.

>>> 더큰 마라탕, 660g x 1, 프레시지, 13,900원

 

5. 줄 서지 않아도 되는 ‘매콤달콤 순대볶음’

ⓒ려강

- 간편함 : 끓는 물에 순대 팩을 봉지째로 넣고 15분 끓인다. 뜨겁게 데워지면 뜯어서 식용유 두른 팬에 투하해 양념과 함께 볶으면 끝.

- 건강: 순대를 먹을 때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위생! 밀키트로 된 순대 볶음은 원산지/표시사항 및 냉해 등 19가지 품질 검사를 마쳤다. 한 봉 중량인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이 553.05mg(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인 것도 나쁘지 않다. 집에 깻잎, 양배추 등 야채가 있다면 함께 넣어서 맛과 영양가를 살려보자.

- 맛 : 식당 아주머니들의 화려한 철판 볶음 기술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맛이다.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순대는 매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소주 한잔 걸쳐야 할 것 같은 여운을 남긴다. 좀 더 공을 들여 당면을 푸짐하게 넣어도 좋겠다. 

>>> 매콤달콤 순대볶음, 1.2kg x 1, 려강, 9,900원

 

6. 20분 안에 완성 가능! ‘더큰 밀푀유 나베’

ⓒ프레시지

- 간편함 : ‘더큰 밀푀유 나베’ 키트는 식재료가 완벽하게 손질되어 있진 않다. 일부 밑 재료는 다듬어야 하고 직경 22cm 되는 냄비 안에 배추, 깻잎, 소고기를 순서대로 쌓아야 한다. 수고스럽지만 그럼에도 친절한 레시피 카드 따라 차근차근 하다 보면 금방 손에 익는다. 제품 설명엔 요리 완성까지 20분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손이 빠르면 15분 정도 걸린다.

- 건강 : 야채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각종 버섯과 깻잎, 배추, 청경채로 구성돼 있으며 취향껏 재료를 준비해 넣어도 좋겠다.

- 맛 : 육수 내기에 골치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밀 키트가 더더욱 매력적인 선택이 될 테다. 동봉된 육수를 물에 넣고 끓였을 뿐인데 단번에 시원한 국물이 완성된다. 함께 동봉된 감자 수제비, 칼국수도 별미다. 뜨끈한 국물에서 건진 감자 수제비는 쫄깃하고 고소하니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다. 건더기를 다 먹을 무렵엔 계란, 김 가루, 찬밥을 넣어 걸쭉한 죽을 만들었다. 다 먹고 나서 배를 팡팡 두드리니 이만한 ‘홈캉스’도 없다. 

>>> 더큰 밀푀유 나베, 965g x 1, 프레시지, 11,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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