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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말을 잘 전해달라고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았다. 이날 만남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낮, 이 총리는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에서 단식 중인 황 대표를 찾았다. 이 총리는 1분 가량 텐트에서 황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리는 ”건강 상하시면 안 되니까 걱정을 말씀드렸다. 황 대표가 이렇게 어려운 고행을 하는 충정을 잘 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 자신의 말씀을 잘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에 전달해달라는 뜻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 대표는 전날 저녁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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