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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홍콩 시위 지지 '레넌벽'을 박물관에 소장한다

일부 대학은 레넌벽을 철거했다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홍콩시위 대자보 부착에 대한 학교 안내문과 대자보 부착 제한을 규탄하는 노동자연대 한국외대모임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홍콩시위 대자보 부착에 대한 학교 안내문과 대자보 부착 제한을 규탄하는 노동자연대 한국외대모임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뉴스1

한양대가 학내에 설치됐던 홍콩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와 쪽지 등이 붙은 ‘레넌벽’을 박물관에 소장하기로 했다. 23일 한양대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 인문과학관에 설치됐던 홍콩시위 지지대자보와 수백장의 포스트잇을 21일 한양대 박물관으로 옮겼다.

한양대 측은 ”수시모집 논술시험 등을 위해 학교 게시물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레넌벽은 지난 13일 만들어졌다.

레넌벽에는 홍콩민주화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와 수백장의 포스트잇을 붙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지지를 표현했지만, 반대로 ‘홍콩독립 반대’ 등의 반박의견이 붙기도 했다.

레넌벽이 설치된 날에는 대자보앞에서 한국 학생들과 일부 중국 유학생들간의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학생모임)과 ‘노동자연대 학생그룹’(학생그룹)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 대학교 중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가 훼손되거나 철거된 곳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10여 곳에 이르는 등 최근 대학가에서 한국 학생들과 중국 유학생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폭행까지 일어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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