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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2일 22시 04분 KST

'유령공항' 양양공항에 다시 국내선 운항이 시작됐다

국제선 취항 계획도 있다

뉴스1
22일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 절차를 밟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이날부터 양양-제주 노선을 하루 2회 오전과 오후 운행한다.

’적자 유령 지방공항’의 대표격으로 거론돼온 양양국제공항에 오랜만에 일반 여객기가 운항을 시작했다.

강원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신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22일 양양~제주 국내선 첫 운항을 한 것이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가 양양공항을 살리기 위해 수년 전부터 면허 취득을 추진해온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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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2일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플라이강원 첫 취항식에서 인사말에 앞서 기장 옷을 입고 있다. 

이날 양양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플라이강원 첫 취항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김철환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관계기관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첫 운항을 축하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첫 정기편 운항을 알렸다. 그는 ”연말 대만의 타이베이 등 국제선 운항도 준비하고 있다”며 ”항공운송사업자로서, 강원도민의 충실한 동반자로서 안전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주 대표는 이날 깜짝이벤트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일일 명예기장으로 임명했다.

기장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가 플라이강원을 타고 멀리, 높이 날아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행사 참석자들에게 플라이강원 이용을 권했다. 최 지사도 주 대표를 명예도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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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플라이강원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플라이강원 양양-제주 노선은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운행된다.

플라이강원은 12월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2020년 대만 가오슝, 타이중과 태국 방콕, 베트남, 필리핀 노선 등 국제선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양양공항은 2002년 문을 열었지만 해가 갈 수록 이용객 수가 급감해 7년만에 취항 노선이 11개에서 2개로 줄었다. 2008년에는 9달 동안 비행기가 한 대도 드나들지 않은 적도 있어 ‘위치 선정 잘못해 실패한’ 혈세 낭비의 대표 사례로 불렸다. 이후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등에 의한 국제 및 국내 노선 몇 개와 전세기 수요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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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양양군수(왼쪽)와 주원석 플라이강원대표가 22일 오전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군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양양군 제공)

양양군과 플라이강원은 취항식에 앞서 오전 10시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양양군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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