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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테슬라가 포르쉐 911보다 빠른 거대한 '방탄'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정말 거대한 덩치다

  • 박세회
  • 입력 2019.11.22 13:41
  • 수정 2019.11.22 16:42
사이버 트럭
사이버 트럭 ⓒYoutube/Tesla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의 CEO이자 전기차 제조 업체 테슬라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의 공식 자동차’라 선언한 테슬라의 첫 번째 전기 픽업트럭이 공개됐다. 수년간 기다렸던 이들의 환호성이 들린다.

테슬라는 22일(한국시간) 13시께 유튜브에 스트리밍 라이브 채널을 열고 테슬라의 첫 번째 픽업트럭 모델인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일론 머스크가 먼저 꺼내든 이 차의 특징은 내구성이다. 망치를 든 사람이 연단으로 올라와 사이버트럭의 앞 좌석 문을 후려치지만 덴트 하나 생기지 않는다.

그다음으로 꺼내든 건 ‘방탄’이다. 사이버트럭의 철갑이 9mm 총탄에 맞고도 뚫리지 않는 장면을 공개했다. 유리는 방탄은 아니지만, 쇠로 된 공을 약 4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테슬라
테슬라 ⓒTesla/Youtube

진행 중에 예기치 못한 상황도 있었다. 일론 머스크는 연단에 올라온 사람에게 차의 유리에 쇠로 된 공을 던져보라 시켰는데, 이 유리가 깨졌다. 일론 머스크는 이 때문에 유리창이 깨진 차를 뒤에 두고 발표를 이어가야 했다. 

테슬라
테슬라 ⓒTesla/Youtube

한편 가장 놀라운 건 가속력이다. 흔히 말하는 제로백(0에서 100km/h에 달하는 속도)이 2.9초다. 이는 포르쉐 911 스포츠카(가장 빠른 모델이 3.6초)보다 빠르고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2.9초)와 같다.

사이버트럭
사이버트럭 ⓒTesla/Youtube

그러나 정작 모두를 열광케 한 건 가격이다. 엔트리 모델의 가격은 3만9900달러(약 4698만원)부터 시작이다. 머스크가 가격을 발표하자 장내에는 환호성이 이어졌다. 아래 세부사항을 보면 모터 3개짜리 6만9900달러(7654만원) 모델의 제로백이 2.9초다. 다만 싱글 모터 역시 제로백이 6.5초로 웬만한 스포츠카 못지않게 빠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Tesla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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