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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화장실서 성폭행 시도' 남성 붙잡은 환경미화원이 한 말

가해자는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있다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뉴스1

50대 환경미화원이 여자화장실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인도네시안 남성을 붙잡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김완주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여자화장실에서 면세점 직원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인도네시아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있다가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여성이 반항하자 도주한 A씨를 김완주씨가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김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화장실에 깔린 매트를 청소하던 중이었는데 여자 화장실에서 비명이 났다”면서 ”(비명을 듣고는) 황급히 화장실로 달려갔고, 갑자기 뛰쳐나오는 남성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 사람을 잡고 보니 피해자가 흡연실 앞에서 몸도 가누지 못하고 울고 있었다”면서 ”어디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몹쓸 짓을 하느냐. 얼마나 놀랐겠느냐”면서 피해자를 걱정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A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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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성범죄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