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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2일 10시 34분 KST

독도 추락 헬기 꼬리 부분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조종실 음성 기록 등의 데이터가 저장돼있다.

21일 수색당국이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 꼬리 부분의 인양작업을 완료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22일 만이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은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사고 헬기 꼬리 부분 인양을 시작해 6시간여 만인 오후 2시 25분께 작업을 완료했다. 작업에는 무인잠수정(ROV)과 포화 잠수사 6명 등이 투입됐다. 꼬리 부분은 헬기 동체가 발견된 지점에서부터 11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헬기 꼬리에서 빼낸 블랙박스는 외관상으로는 심한 손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 블랙박스에는 조종실 음성 기록과 비행 기록 등의 데이터가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블랙박스 외관 검사와 건조 작업을 마친 뒤에 데이터 추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헬기 꼬리 부분에서 빼낸 블랙박스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면 헬기 제작사가 있는 프랑스로 블랙박스를 가져가야 한다. 조사위 측은 데이터를 복구하고 분석하는 데 통상 한달이 걸리며, 사고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는 데는 최소 1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꼬리 부분 인양을 완료한 수색당국은 함선 50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