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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출신 김동완이 설리의 죽음 이후 SNS에 글을 올렸던 이유 (영상)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달여가 지났다.

ⓒKBS

설리의 비극적인 죽음에 아이돌을 철저하게 상품화하고 ‘마음의 병‘을 제대로 치유해주지 않는 사회를 비판했던 아이돌그룹 신화 출신 김동완이 24일 KBS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김동완은 설리에 대해 ”분명 이 친구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었고, 너무 많은 질타를 받고 있어서,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돼서 지인을 통해 연락도 해보았다”고 말한다. ‘상담이 필요하면 얘기해달라.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김동완은 최근 설리의 행보를 보며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이제 잘 살겠구나’라고 안심을 하던 중 뉴스를 접하고 ”너무 황망했다”고 전했다.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난다”고 했던 김동완은 설리가 했던 프로그램 JTBC2 ‘악플의 밤’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김동완은 연예인이 직접 악플을 읽는 컨셉에 대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했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한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라디오나 티비에 나와서 누군가를 욕하고 험한 표현을 쓰는 게 허용되지 않는다”며 ”그런데 (악플로 힘들어했던) 사람한테 다치고 괴로워했던 순간을 꺼내서 리액션을 본다는 게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인간 동물원처럼 보였다”며 ”연예인을 너무 철저하게 ‘상품’으로만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이돌 원더걸스 출신 유빈, 양재웅 정신과 전문의,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하는 ‘개미지옥 악플세상’은 24일 저녁 10시 35분에 방송된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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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설리 #악플 #김동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