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계의 루이비통 테슬라가 픽업트럭 모델을 공개한다. ‘사이버트럭’으로 이름 붙인 이 트럭이 공개되기를 수많은 사람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과거에 했던 이야기를 생각하면 기대감이 치솟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수년 동안 포드를 비롯한 미국의 픽업트럭 제조사들을 위협할 완벽한 픽업트럭을 만들고 싶다고 말해왔다.
22일(한국시간)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이라며 인용한 트윗은 자신이 2012년에 올린 과거 트윗이다. 해당 트윗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미친 토크(회전력)에 다이내믹 에어서스펜션 그리고 마치 궤도에 오른 기차처럼 코너링이 가능한 슈퍼 트럭 만들고 싶다. 짱 멋질 텐데….”
특히 머스크는 이 트럭이 ”화성에서 운행할 공식 트럭”이라 밝혀 우주 광들과 픽업트럭 매니아의 낭만 감성을 한껏 흥분시켰다. 앞서 머스크는 ”포르쉐 911 스포츠카의 성능과 포드 F-150 풀 사이트 트럭의 기능성을 합쳤다”고 밝힌 바 있다. 엄청나게 빠른 거인을 상상하면 된다.
이 멋진 트럭이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22일 오후 1시)에 공개된다.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021년 하반기 혹은 2022년 상반기에 이 트럭의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 가격은 5~6만 달러(5891~ 7069만원)가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의 픽업트럭 디자인을 예측하는 여러 팬들이 디자인 예상 일러스트레이션(제일 위 사진 참조)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 예상도와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전혀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