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한 번 열면 바닥까지 보게 만드는 고소하고 달콤한 스프레드 10종

"떡볶이에 고추장을 발라버려 김밥에 참기름을 발라버려--"
Bread and cheese spread
Bread and cheese spread

드렁큰 타이거는 말했다. 마음에 상처가 났을 땐 음악의 연고를 바르라고. 하지만 음악으로 채워지지 않는 허기엔 스프레드를 바른다. 어떤 빵에든 찰떡같이 어울리고, 밥 도둑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가 하면 그냥 퍼 먹어도 맛있는 마성의 스프레드 10종이 여기 있다.

페이장브르통 마담로익 크림 치즈 샬롯 앤 차이브

페이장브르통 마담로익 크림 치즈 샬롯 앤 차이브
페이장브르통 마담로익 크림 치즈 샬롯 앤 차이브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다는 말이 딱이다.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구입했는데, 맛만 보자하고 한 통을 다 먹어버렸다. 희한하게도 프랑스 여행 중 입맛이 맞지 않아 고생하던 순간을 넘기게 해준 것도 바로 이 마담로익이었다. 비스킷에 마담로익 크림 치즈를 잔뜩 발라 먹었던 순간은 프랑스를 다시 미식의 천국으로 바꿔줬다. 부드럽게 발리고 크림치즈답지 않게 가벼운데다 상큼함까지 느껴진다. 구운 빵에 두툼하게 바른 후, 그 위에 꿀을 뿌리고 블루베리나 무화과 등의 과일을 올려주면 그야말로 세상이 내 것 같다.

레몬 소금 페스토

<strong>레몬 소금 페스토</strong>
레몬 소금 페스토

원재료에 발라주는 최상의 잡내 제거제다. 비린 맛을 잡는데 좋아 고등어 등 생선 류에 발라서 구워주면 레몬의 향은 날아가고 약간은 쌉싸래한 구운 소금맛이 고등어에서 은근히 풍긴다. 특히 닭고기와도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특유의 잡내가 있는 닭고기는 조리 전 우유에 재우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레몬 소금 페스토에 재워두면 잡내가 사라지면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고기에 밑간이 되어 고급 이자카야의 닭 맛을 재연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마스터푸드 민트 젤리

<strong>마스터푸드 민트 젤리</strong>
마스터푸드 민트 젤리

양고기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민트 젤리’ 덕분이었다. 양고기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소스로 제공되었던 민트 젤리는 민트 특유의 청량함과 상쾌함, 달콤함까지 맴돌아 물리지 않고 고기를 먹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다. 물론, 민트 젤리는 소고기와도 환상 궁합을 자랑한다. 소금장이 단조롭게 느껴질 때 민트 젤리를 올려 먹으면 달달한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단짠의 조화를 이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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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딸기쨈

<strong>오뚜기 딸기쨈</strong>
오뚜기 딸기쨈

갑자기 웬 오뚜기 딸기쨈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KFC의 비스킷에 발라 먹던 일회용 오뚜기 딸기쨈의 맛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이 추억의 맛을 외면하기가 어렵다. 샹달프나 본마망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쨈이야 물론 맛있지만, 오뚜기 딸기쨈의 얄궂은 단맛은 언제 어디서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느껴진다. 아빠 숟가락 가득 딸기쨈을 퍼서 노란색 옥수수식빵에 척척 발라서 먹기. 계란 샌드위치 만들 때 한쪽 면에 발라 먹기. 딸기 우유 만들 때 딸기청에 한 스푼 넣어 먹기 등등 활용법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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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노세 쇼유바타(간장버터)

<strong>노세노세 쇼유바타(간장버터)</strong>
노세노세 쇼유바타(간장버터)

일본판 밥도둑. 노세노세 쇼유바타다. 쇼유바타는 간장 버터라는 뜻이며 노세노세는 브랜드 이름이다. 해당 제품의 서명을 보면 하얀 밥과 GBS라고 적혀 있는데, GBS는 마늘을 뜻하는 Galic과 버터의 Butter, 일본어로 간장을 뜻하는 Shoyu의 약자다. 이름만 봤을 때는 단순 간장 버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막상 뚜껑을 열면 병 안에 가득 든 마늘이 눈에 먼저 띈다. 거의 저민 정도의 마늘 알갱이이며, 버터와 간장에 잔뜩 절여져 거의 마늘맛을 느낄 수 없이 고소하고 짭짤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가린 간장 밥과는 그 맛이 다르나 일단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한 공기로는 절대 끝낼 수가 없다.

프리토스 할라피뇨 체다치즈 딥소스

프리토스 할라피뇨 체다치즈 딥소스
프리토스 할라피뇨 체다치즈 딥소스

무려 대공황 시절인 1930년대부터 옥수수 칩과 디핑 소스를 만들어왔던 브랜드인 프리토스의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체다치즈 딥소스가 무척 유명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소스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는 할라피뇨가 들어간 이 제품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는 ‘이게 무슨 매운맛’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지만, 은근한 매운맛이 자꾸만 손을 끌어당긴다. 각종 칩류를 비롯해 프레젤, 햄버거, 핫도그, 통감자, 피자, 츄러스 등에 찍어 먹어도 좋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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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스 훈제대구알 스프레드

칼레스 훈제대구알 스프레드
칼레스 훈제대구알 스프레드

스웨덴 스타일의 명란 마요네즈다. 훈제한 대구알을 토마토페이스트와 버무려 만든 제품으로 스웨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노르웨이해에서 채취한 신선한 대구알만을 엄선해 만들어졌다. 토스트에 발라 먹거나 샌드위치나 파스타 등에 곁들여 먹는다. 스웨덴 사람들은 삶은 달걀을 먹을 때 한 입 베어물 때마다 칼레스를 뿌려 먹는다고 한다. 다만 스프레드 자체의 염도가 높아 마요네즈를 살짝 섞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알미토 체리페퍼 위드 스파이시 크림치즈

알미토 체리페퍼 위드 스파이시 크림치즈
알미토 체리페퍼 위드 스파이시 크림치즈

체리페퍼 속에 크림치즈를 듬뿍 채워넣은 후 카놀라유에 재운 제품이다. 체리페퍼는 체리 모양을 한 피망이며, 안에 채워진 치즈도 소금과 설탕, 머스타드 등의 양념을 한 제품으로 약한 매운맛이 난다. 첫 입에는 새콤달콤함이 터지고, 그 뒤를 따라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이 입 한 가득 채워진 후 매콤한 맛이 혀끝을 맴돈다. 소금과 후추로 이미 양념된 제품이라 그대로 꺼내 맥주나 와인 안주하기에 좋고, 빵 사이에 끼워 먹거나 샐러드 위에 짤라 올려 먹어도 그만이다.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등에 과일이나 치즈등을 재워 먹는 지중해 스타일이라 해산물이나 채소와의 궁합도 좋다.

이즈니 버터

이즈니 버터
이즈니 버터

처음 먹어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버터에 구우면 뭐든 맛있어진다는 말도 이해하게 된다. 이즈니는 프랑스 산으로 풀을 먹고 자란 소의 우유로 만들어졌으며, 당연히 유지방이 99.9인 천연버터다. 이즈니는 프랑스 AOC제품으로 AOC란 원산지의 명칭 관리를 뜻한다.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며, 정해진 방식을 지키며 생산된 제품임을 인증한다는 의미다. 이름 그대로 북부 노르망디 ‘이즈니’ 지역에서 생산된 우유로 만든 버터로 소가 풀을 뜯어 먹을 수 있는 3월에서 10월까지만 생산된 우유로 만든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맛은 보장돼 있다. 빵에 이즈니 버터를 두텁게 잘라 끼워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큐피 콘 마요네즈

큐피 콘 마요네즈
큐피 콘 마요네즈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는 말을 정직하게 따른다. 옥수수콘이 잔뜩 들은 마요네즈라니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가? 빵 위에 발라 오븐에 구워먹어도 맛있고, 위에 치즈를 뿌려 콘 치즈처럼 해 먹거나 모닝빵에 발라 햄과 치즈, 로메인 등을 넣어 샌드위치처럼 간단하게 즐겨도 좋다. 양이 적은 게 흠이지만 쉽고 빠르게 해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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