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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던 시민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산불 속 코알라를 구출했다 (영상)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겪고 있다

youtube, NEWS9 영상 중
youtube, NEWS9 영상 중

지금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는 역대 최악의 산불을 겪고 있다. 도시에서는 주택 수백채가 불타며 사람들이 병원에 실려갔고, 숲에서는 산불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코알라만 350마리가 넘는다.

20일, 한 여성이 숲에서 혼자 불 속을 헤매는 코알라를 목격하고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을 벗어 구출한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영상 속에서, 화상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게된 듯한 코알라는 도로와 불 붙은 낙엽 위를 정신 없이 헤집고 다니다 겨우 나무를 하나 찾아 오른다. 코알라에게 다가간 여성은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어 코알라를 잡고 불이 붙지 않은 도로 가까이 데려온다. 코알라는 물이 몸에 닿자 고통스러운듯 울고, 일행인 남성이 담요를 가져와 몸을 감싸주자 울음을 멈춘다. 이 모습은 인근에서 취재 중이던 호주 뉴스9 카메라에 잡혔다. 두 사람은 코알라를 병원에 데려다주겠다고 밝히고 현장을 떠났다.

이 구조 장면을 담은 영상과 기사들 아래에는 옷을 벗어 코알라를 구하는 여성을 칭찬하고, 산불 속에 얼마나 많은 야생동물이 고통받고 있을지 몰라 안타깝다는 의견들이 달렸다.

현장 영상을 아래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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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코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