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각 당 원내대표가 20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이슈와 관련해 미국 측에 ‘한국 국회의 의견을 전하기 위한’ 방문이지만, 국회는 이들의 출국일까지 관련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 했다. 이번 방미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나 원내대표는 출국 전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외교 안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지소미아를 언급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가 발언하는 동안 뒤에서 피켓을 든 몇몇 시민들이 큰 소리로 ”미국에 가지 마십시오”라고 외치는 일이 있었다. ”국민의 의견보다 한미 동맹 우선시하는 나경원 대표님, 자격 없습니다. 미국에 가지 마십시오”라는 내용이다.
그러자 한 남성이 나타나 더 큰 소리로 ”한미동맹 우선해야지 뭐하는 소리야? 니들이 지킬 거야, 나라를? 빨갱이 같은 자식들이 뭐하고 있어?”라고 외쳤다. 결국 나 원내대표의 인터뷰 앞부분은 이들의 목소리에 일부 묻히고 말았다.
아래 KBS 뉴스의 영상에서 현장 상황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