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11월 20일 16시 34분 KST

진중권이 '조국기부대'를 말했고 공지영이 거세게 비판했다

'86세대 교체론'에 대해서도 말했다

뉴스1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0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현 정권을 무조건 옹호만 하는 ‘조국기부대’”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공지영 작가가 ”일그러진 지식인의 초상”이라고 반응했다.

먼저 진 교수는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열성적으로 옹호하는) ‘조국기부대’에 발목 잡혀 있다”며 ”이들과 관계를 청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촛불정권의 정당성도 불신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을 반년 앞둔 지금 더 많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86 세대 교체론’에 대한 의견도 말했다. 진 교수는 ‘원래 세대론을 믿지 않았고 그 위나 아래 세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교체론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 사태를 보며 심각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1970년대에 이미 40대 기수론이 나왔고, 한나라당도 젊은 피가 주축이 된 소장파가 있었다. 그런데 요새 청년 정치인들은 마스코트로 쓰고 버려진다. 86세대 우리 역할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으면 한다.”

진 교수는 이 인터뷰에서 공 작가가 계속해서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왜 그런 식으로 스스로 파멸하는지 모르겠다”, ”(나를 비판하는 발언들이) 내가 아니라 공지영에 대해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20일 해당 기사를 SNS에 공유하며 ”이 정도면 감히 타락”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진 교수가) 태극기 부대와 조국수호 시위를 같은 급으로 병치해서 기괴한 조어를 만들어낸다”, ”이제 자한당과 일베들이 이 용어를 쓰겠지”라고 썼다. 또 ”박해받는 자 코스프레”라며 ”일그러진 지식인”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