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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의 대화' 생방송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만난 사람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 300명이 만나 타운홀 형식으로 질의문답을 주고받은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가 끝났다. 이는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문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 여러 명과 만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뉴스1

이날 문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모병제,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 처벌 강화, 검찰개혁 등에 대해 말했다. 당초 예상됐던 방송시간은 오후 8시부터 9시40분까지, 100분이었으나 이날 방송은 17분을 초과해 9시 57분에 끝났다. 유튜브를 통해 이어진 방송은 10시3분 무렵에야 끝이 났다.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문대통령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방송 종료 후 문대통령은 방청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독도 추락 헬기 사고 실종자의 가족들에게로 향했다.

문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아직 못 찾았군요”라고 말한 뒤 이들을 포옹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고, 문대통령은 실종자의 이름을 확인하기도 했다.

ⓒMBC
ⓒMBC

또 ”방금 인사하신 분 가운데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분도 계셨다. 그 중에 소방대원 한 분은 지난 번 헝가리 다뉴브 강 사고때 수색작업에 종사하셨는데, 이번에는 본인이 안타깝게 희생자가 됐다”며 ”끝까지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식이법’ 통과를 호소한 故김민식 군의 부모를 언급했다. 문대통령은 ”민식이 어머니와 아버지, 다른 부모님도 오셨는데 가까이 가지는 못 하지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대통령은 이후에도 한동안 스튜디오를 떠나지 못하고 방청객들과 악수를 하거나 기념촬영을 했다. 이 모습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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