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또 한 번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11월 19일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인사문제는 송구스럽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문제는, 제가 그분을 지명한 그 취지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에게 갈등을 주고 국민을 분열시켰다. 정말 송구스럽다. 다시 사과의 말 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난 10월 14일에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검찰개혁의 절실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검찰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며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은 역대 정부에서 오랜 세월 요구되어 왔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