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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9일 13시 59분 KST

탁현민이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한 번 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반기를 맞아 공개적으로 국민 300명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는 자리를 가질 가운데,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후 발언이 기사화되자 탁 위원은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18일 탁 위원은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했다. 이날 탁 위원은 ’2019 국민과의 대화 - 국민이 묻는다‘에 대해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렇게 또 별도의 시간을 내서 ‘국민과의 시간’을 한다는 것을 아직 제가 이해를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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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위원은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할 지 무척 곤혹스러울 것 같다”라며 ”대통령에게 궁금한 것이 있는 국민들을 무작위로 300명을 뽑으면, 그게 과연 전체 국민과의 대화에 부합하는 걸까. 나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나라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과의 대화’ 사회를 배철수가 맡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탁 위원은 ”배철수씨는 어느 방송이든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음악과 대중문화에 신뢰할 수 있는 인물임이 분명하다”고 봤다.

방송 이후 일부 언론은 [탁현민 ”‘국민과의 대화’ 나라면 연출 안해”], [탁현민 ”내가 청와대 있었으면 ‘국민과의 대화’ 안 했다] 등의 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냈다. 이에 탁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한 번 입장을 밝혔다.

탁 위원은 ”몇몇 언론이 열심히 해 오던 방식의 하던 일을 하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좀 애쓴다 싶기도 해 속마음을 밝힌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저라면 어떻게 연출했을지를 묻기에 ‘저라면 그 연출은 안 했을 것이다’라고 답했고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며 ”구성을 생각하면 연출자로서는 쉽지 않다. 질문의 수준, 분야, 깊이... 답변의 수위와 내용까지 모두가 고민되는 지점이었을 것”이라고 썼다.

또 ”그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는 알 것 같다”라며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 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본다”고 적었다.

탁 위원은 ”어떤 기획도, 의도도, 연출도 없이 방송사가 정한 룰과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의 진심으로만 국민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대통령은 19일, 100분 동안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의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패널은 300명으로 구성되며, 주관사인 MBC가 세대, 지역, 성별 등 인구 비율을 반영하는 동시에 노인, 농어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지역 국민들을 배려해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19일 화요일 저녁 8시에 MBC를 통해 생방송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